Los Jai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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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gon - S/T

프로그 부문엔 Pink Floyd, Yes 등의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대중적으로도 알려진 메이저급 그룹은 극소수이고 대부분 상업적으로 재미를 보지 못한 그룹들입니다. 이러한 그룹들의 음반을 3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들으면서도, 다시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Dragon의 Same Title 앨범도 그러한 앨범들 중 하나입니다.

90년대초 압구정 시완레코드 시절 수입되었던 뮤제아 타이틀 시리즈에 포함되었던 Dragon은 Cos,Irish Coffee, Machivel, Lagger Blues Machine 등의 그룹을 배출했던 벨기에서 활동했던 그룹입니다.

드래곤의 음악은 기타,베이스,색스폰,키보드,드럼 5인조 구성으로 독특하고 매우 흥미로운 인터플레이를 구사합니다. 드럼과 베이스 부분은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뒤를 바쳐주는 기본 기능에 그치고 있지만, 기타와 키보드의 주고받는 감각은 매우 참신합니다. 특히 열악한 스튜디오 환경에서도 믹싱에 신경을 많이 쓴 듯 부분부분에서 보여주는 기타음의 볼륨 조절과 잔향처리는 프로그프로듀싱의 맛을 감질나게 보여 줍니다. 재즈적 키보드 프레이징에다가 군데군데 가미되는 색스폰 연주 때문에 Dragon만의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2집을 준비하는 와중에 해산이 되었고, Teac 레코더에 녹음되었던 2집을 위한 소스들은 이태리 멜로우 레이블에서 Kalahen plus란 타이틀로 역시 재발되었습니다.

화려함과 감동은 없지만 소속 멤버들의 재능과 노력이 돋보이는 앨범입니다.

30 Jan 2003

fre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