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on Vecchio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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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on Vecchio Charlie

Buon Vecchio Charlie (1971) - S/T

90년대 초 우리나라에 이태리락 붐이 생성된 지 15여년으로 접어드는 지금, 이태리 BTF(Vinyl Magic)에서 최근 Agora의 1,2집이 미니엘피커버로 발매함으로써 이제 이태리프로그의 주요음반 대부분이 CD화 된 것 같습니다.

Alberto Radius -Che Cosa SeI
Fausto Leali - Amore Dolce,Amore Amaro,Amore Mio
등 일본에서만 CD화 되었다가 수년간 OOP 상태인 앨범과

Lucio Battisti - Una Donna Per Amico 와 같이 이태리에서 재발매가 늦춰지고 있는 앨범 등이 이제 이태리락 애호가들의 원트리스트를 차지하고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저의 위시 리스트입니다, ^ ^)

영국프로그락의 베이스가 이태리의 그것보다 훨씬 튼튼함은 부정할 수 없지만,
Il Volo나 Banco의 음반이 주는 감동은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소개할 BVC의 동명타이틀 음반은 1990년경 이태리 Melos 레이블에서 소량발매되었었고, 일본 에디슨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소량수입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곧 절판상태가 되어,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희귀CD중의 하나였습니다.

저는 1997년경 인터넷으로 처음 해외오더를 시작할 때, 중고음반으로 구입할 수 있었고,
전영혁님을 통해 라디오로 이들의 음악을 처음 접했다가, CD를 통해 다시 듣게 된 BVC는 진정 감동 자체였습니다.

이태리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태리 특유의 서정적 멜로디와 재즈코드 도입을 독특하게 조화시킨 이들의 음악에 대부분 만족하시리라 생각합니다.

Melos에서 나온 첫번째 발매 버젼 (Melos 001)은 현재 구하기가 대단히 힘들고, 2~3년전에 메타복스에 중고로 나온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음반은 브론징 CD 사례로도 언급된 적이 있는데, 현재 제 음반이 잘돌아가고 있는 걸로 보아 브론징 CD는 아닌 것 같고, 다만 CDP 특성에 따라 이 음반을 잘 읽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90년 초기에 나온 CDP의 경우 에러율이 높았습니다. 아마 중고로 나온 것도 그런 연유가 아니었을까 추정됩니다.)

그리고 2001년경에 Akarma를 통해 디지팩 형태로 마침내 재발매가 되었는데, 이 음반은 현재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가 있습니다. $16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고요, 짧은보너스 2곡이 추가 되어 있으나 그렇게 영양가 있는 곡들은 아닙니다. 음질 차이는 거의 없고요.. 다만 아트적인 측면에선 보는 분 선호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첫번째 발매 버젼이 훨씬 공을 많이 들인 커버라는 느낌입니다.
둘다 오리지널 커버는 아니고요, 원래 LP로 발매된 적이 없던 마스터소스를 90년에 CD로 최초 발매하면서 커버작업도 그때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Akarma는 재발매하면서 Melos 커버에 대한 권리가 없었기 때문에 인디언과 Opus Avantra2집을 혼합한듯한 새로운 커버를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이태리락을 좋아하시는 모든 분들께 추천합니다.

30 Jan 2004

fre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