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nt 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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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esy

아트락지에 이들의 모든 앨범이 소개되었는지는 지금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Same title과 Janus는 분명히 본 듯 하네요... ^ ^


Aunt Mary - Same (1970)

노르웨이 명그룹 매리아줌마 Aunt Mary의 1집입니다.

이들의 2,3집이 비교적 일찍 CD화 되었던데 반해, 이 음반은 2004년 들어서 비로소 Host, Ruphus 등 노르웨이의 좋은 음반을 발굴해 왔던 Pan레코드사를 통해 정식으로 CD화 되었습니다.

음질은 2,3집에 비해 상당히 향상되어, 마스터링의 기술진보를 보여주고 있고,

Aumt Mary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그들의 초기음악을 접할 수 있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스타일은 이들의 2,3집과 많이 다른데, 블루스,브라스락을 기본으로 하고, 부분부분적으로 2,3집의 아트락적인 측면과 초기 싸이키팝의 색깔도 찾을 수 있습니다.

1집부터 이들이 이미 음악적으로 정점에 달해 있었음을 느낄 수 있게 되는데

이들의 1~3집중 가장 접근하기 쉽고, 완성도 또한 높은 앨범입니다.

참고로 74년에 발매되었던 "Whispering Farewell"은 1집의 재발매음반이며,

권리없이 무단으로 음반을 재발매하는 듯한 해적레이블 Progressive Line에서 1,2집이 합본CD로 묶여 발매되었고, 이 CD의 음질에 대해선 아직 정보를 접하지 못했습니다.


Aunt Mary - Loaded (1971)

노르웨이 Polydor 역시 90년대 초반에 여러 좋은 음반들을 CD화 하였는데, Aunt Mary의 2,3집과 Popol Vuh의 음반들이 그것들입니다.

모두 상당수준의 완성도를 갖춘 음반들이었고, 스웨덴,핀란드를 포함하여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 대중음악적 자양 역시 풍부한 부러운 땅이란 걸 재확인 시켜준 음반들이었습니다.

2집에선 음악적으로 대폭적인 전환을 하게 됩니다. 블루스적인 색채는 99% 걷어내고, 정교하게 편곡된 아트락을 펼쳐 보입니다. 멜로디 라인적 특성이 다분히 서정적이긴 보다 락 본연의 모습이어서, 이 앨범을 제대로 좋아하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게 됩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듣다, 음반의 통합적 구조를 문득 인식하게 되는 순간, Aunt Mary 3부작의 훌륭한 중간가교로 이 음반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특히 8번 트랙인 Fire Of My Lifetime은 한국인의 감수성에도 맞는 서정적인 멜로디를 갖고 있는 좋은 곡으로, 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영화 한 편 만들어 주인공을 죽이고 난 뒤, 엔딩 크레디트 올라갈 때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늘 나게 되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곡입니다.


Aunt Mary - Janus (1973)

형식면에서 2집 Loaded와 같은 맥을 갖고 있는 이들의 3집으로 도깨비를 표현한 듯한 커버아트가 인상적인 앨범입니다.

음악적으로 동일 노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색채는 Loaded와는 또다른 맛을 주는 앨범으로 서정적인 부분은 2번 트랙 Mr Kaye에서만 짧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역시 점점 좋아지는 (Growing-on type) 음반으로 2집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3집 역시 좋아하시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매가진에 의해서든 직접적인 감상에 의해서든, 북구의 아트락계열 음반들이 차갑다는 이미지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Aunt Mary 3부작은 전혀 그렇지 않고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음반들입니다.

Norway Polydor에서 발매된 이들의 2,3집은 90년대초에 저가시리즈로 발매된 탓에 음질이 약간 멍멍하고 그렇게 좋진 못합니다. Sweet Smoke의 리마스터링 1,2집합본처럼 음질이 좋았다면 감동이 2~3배쯤 늘어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28 May 2004

freev